사진=의정부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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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시민 스스로 체감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전문성 확보와 신뢰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수도요금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수도요금! 이렇게 부과됩니다.

의정부시는 한강수계 상수원과 관내 흥복저수지를 수원지로 물공급이 이루어지고 매월 5만 2천여 전의 계량기를 23명의 숙련된 수도검침담당직원이 검침 후 부과하고 있다.

수도요금은 업종별(가정용, 일반용, 욕탕용, 산업용), 사용구간별로 조례에서 정한 요율표를 근거로 산출되는데 가정용의 경우 톤(㎥)당 상수도 580원, 하수도 480원, 물이용부담금 162.15원의 기본요금을 시작으로 누진 계산한다.

부과된 수도요금은 가상계좌, 인터넷, ARS, 신용카드 및 통장 자동이체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으며, 의정부시 누리집(홈페이지) 내에 맑은물사업소 누리집에서도 24시간 요금조회(납부는 금융기관별 인터넷뱅킹 가능시간 내)가 가능하다. 특히 이사가 많은 주말에는 더욱 편리하게 정산처리를 할 수 있다.

■ 직무연찬을 통한 전문성 실현

시는 올해 변화되는 검침 환경에 적응하고 시스템 활용방법, 현장검침 시 문제점 및 해결방법을 공유하는 등 검침담당직원을 대상으로 연2회 정기 연찬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수도검침담당직원이 직무연찬을 통해서 스마트검침 시스템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확보해 정확한 검침과 부과로 신뢰할 수 있는 요금행정을 실현할 수 있고 민원응대, 검침방해 요인 차단 방법을 모색하는 등 민원발생 및 검침에러 ZERO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 수도요금 감면 추진으로 복지행정 구현

수도요금 행정에서도 취약계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모든 기초 생활수급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에 따른 막내가 만 18세 이하인 3자녀 이상 수용가는 월 최대 10톤에 해당하는 요금(₩10,6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한 감면규모는 2021년 기준 135,457건에 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감면 대상이지만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전입신고 또는 출생신고, 복지상담 단계에서 수도요금 감면신청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 적극 홍보하고 실천함으로써 맞춤형 복지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전입신고된 2가구 이상의 세대가 1대의 계량기를 사용하는 경우 세대수만큼 기본요금을 적용해 세대별 최대 20톤까지 감면효과를 볼 수 있는 가구분할 제도도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한 누수나 수도동파에 의한 피해 가구에게 누수량의 50%를 최초 2개월분에 한해 조정해주고 있어 과다한 수도요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 스마트 검침시스템 확대 추진

사진=의정부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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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는 겨울철 동파의 우려로 보통 건물 내부나 지하에 설치된다. 하지만 계량기 위에 적치물이 있거나 뚜껑이 열리지 않아 검침담당 직원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렇게 열악한 기존의 직접 검침 방법에서 탈피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검침 담당 직원의 안전 확보 등 다변화된 작업환경에 적응 ․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검침시스템을 지난해 1천281가구에 설치했으며 올해에도 3천500가구에 확대․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검침 시스템은 전자식으로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계량기와 통신사망을 이용해 측정된 검침값을 매시간 무선통신을 통해 시스템으로 전송받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 누수 및 고장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에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돗물 사용량을 사용자와 공유하여 사용량 변동이 큰 경우 내부 누수 또는 과다 사용 등 문제점을 사전에 식별해 수용가에 통보함으로써 과다한 요금부담 방지 및 절수 유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검침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에 설치하게 되면 안전도 확보하고 정년퇴직에 따른 인원부족 등 검침업무 공백에도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 확대 추진을 위해서는 디지털수도미터 교체와 통신단말기 설치 작업을 위해 관련 업체에서 해당 수용가를 최소 2번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가 필요하다.

이병택 맑은물운영과장은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도요금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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