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RUN 유소년야구단 제7회 순창군수배전국대회 우승 기념촬영 모습
시흥시 RUN 유소년야구단 제7회 순창군수배전국대회 우승 기념촬영 모습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2022년 첫 번째 대회로 주최·주관한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시흥시RUN유소년야구단이 창단4년 만에 새싹리그(U-9) 우승을 차지해 유소년야구단의 신흥 강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맹에 따르면 올해 봄방학기간을 활용해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전라북도와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후원하고 와니엘(WANIEL), 스톰, 핀스포츠, 위팬(WeFAN)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소년야구의 메카인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6개 구장에서 80개팀이 참가해 8일간의 열전을 벌였다. 

경희대에서 선수로 활동했던 정선기 감독이 이끄는 시흥시RUN유소년야구단은 새싹리그에서 예선 3전 전승으로 조1위를 통과해 본선으로 직행해 대회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준결승 일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1대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천안시유소년야구단과 경기 0-1로 끌려가던 마지막회 1-1 동점을 만들고 주자1,3루에서 노재원(하늘숲초4)의 끝내기안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정선기 감독
정선기 감독

감독상을 수상한 정선기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도자를 믿고 선수들을 맡겨준 부모님들과 코로나 시국에서도 꿋꿋이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 유소년 야구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건(은계초4)은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첫 우승에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훌륭한 프로야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라고 장래의 희망을 밝혔다. 

한편 예선, 조별리그, 결선토너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대회는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꿈나무리그 현무(U-11), 유소년리그 청룡(U-13), 유소년리그 백호(U-13), 주니어리그(U-16) 6개의 리그로 경기가 펼쳐지면서 야구꿈나무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하며 마무리됐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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