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관순 열사, 만해 한용운 등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광복회 중랑구지회(강태진)와 공동 주관으로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망우리공원 유관순 열사 분묘 합장 묘역에서 「제103주년 3.1절 나라사랑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1운동 103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망우리공원은 유관순 열사와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 중 만해 한용운, 오세창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방정환, 문일평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계신 곳으로 나라를 위해 몸 바쳤던 분들의 삶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기념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류경기 중랑구청장, 강태진 광복회장과 학부모·청년·학생 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구청장, 광복회장 등의 기념사와 3.1절 노래 제창뿐만 아니라 유관순 열사로 분한 뮤지컬 배우의 3.1절 재연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는 헌화와 만세 삼창을 끝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1절 103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에 있는 소중한 역사 유산들이 조명되길 기대한다”라며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금, 고난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되며, 독립유공자인 보훈단체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50여 명 이내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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