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역사 및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성북구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성북구
성북구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성북구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구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시기’(2021년 12월~2022년 3월)에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코로나19 및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활동에 대한 우려가 잇따라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점검대상은 성북구 관내 지하역사, 건강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실내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청소년이용시설(PC방)등이며, 서울시, 성북구 공무원이 함께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시에는 초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중점적으로 측정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공기질 관리 실태를 파악하여 관리가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 현장계도 및 실내공기질 관리·행동 매뉴얼 등 관리 요령을 안내하여 시설 관리자의 실내공기 관리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공기정화설비(환기설비) 유지관리 상태 및 적정가동 여부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및 매뉴얼 구비 여부 등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비대면 점검방식을 우선 활용하되, 방역상황개선 또는 시설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들이 스스로 평소에도 실내공기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유도하여 시설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특별점검의 목표”라면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겨울철 쾌적한 실내공기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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