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임인년 설을 맞아 안동․예천을 찾는 귀성객을 맞이할 경북도청 신도시 힐링공간 만들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청 이전 지난 5년간 명절 귀성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했지만 올해만큼은 여느 해보다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호민지 일출. 경북도청
호민지 일출. 경북도청

도청 신청사는 관광명소가 된지 오래고, 신도시내 천년숲과 황톳길, 7개 코스의 둘레길, 특히 호민지 수변생태공원의 안락함과 동시에 美를 겸비한 공간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쳐 있는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도청 앞에 위치한 천년숲에 가면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피톤치드를 맡으며 산림욕을 할 수 있다.

작은 연못인 천년지와 야생화동산, 무궁화동산, 유아숲 체험원까지 다양하게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신도시를 휘감는 둘레길 또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총연장 84.8km, 7개 코스로 조성된 둘레길은 검무산, 낙동강, 내성천 등 빼어난 자연 경관과 선몽대, 도정서원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중에 왕복 한 시간 반 정도면 검무산에 올라 신도시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규모 33만㎡에 둘레길 3.2㎞, 연결보행로, 수변조망쉼터 등 시설을 반영하여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 준공으로 지역주민의 휴식과 생태학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청 신도시 정주인구는 2만2000명, 평균연령 33세의 북부권 거점도시로 스탠포드호텔 착공 등 편의시설 확충과 신도시 접근 교통망 구축으로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또한, 신도시내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경북여성가족플라자, 예천축협 등 73개 기관이 이전 완료했으며, 11개 기관이 이전확정 됐다.

이전된 대부분이 100인 이상 기관으로서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관계자는“도청신도시는 명실상부 경북 행정중심 거점도시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정주환경을 개선해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명품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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