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서울노동권익센터 MOU체결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서울노동권익센터(소장 김성희)가 지난 20일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과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실시한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일하는 청소년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성북구와 서울노동권익센터는 관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급별로 노동인권교육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노동법 상식, 산업안전, 대응방안 등 취업, 실습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노동권을 ○×퀴즈, 몸풀기‧마음열기, 모둠별 토론 등 소규모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 학부모, 고용주를 대상으로 평생학습과정인 청소년노동인권 강좌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서’를 센터와 공동 기획해 개설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과 민주시민교육을 결합한 청소년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센터의 협력 하에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 상담사도 양성할 방침이다.
이들은 관내 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돼 교육, 청소년, 노동 등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노동인권침해 사례연구 등 교육을 이수받은 후 소속 학교, 단체 등에서 노동인권 또래상담가로 활동하게 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하는 청소년 노동자의 인권 보호 및 지역사회 내에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