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출근 하며 직원에게 새해인사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진=동대문구
새해 첫출근 하며 직원에게 새해인사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진=동대문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3일 아침 임인년 새해 공식 업무 시작에 앞서 구청사 전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새해맞이 감사와 격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원 전체가 함께하는 시무식 및 각종 신년 행사를 대신하여 각 부서를 직접 찾아 신년 덕담을 함께 나눴고, 특히 지난 2년여에 걸쳐 계속된 코로나19 대응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보건소 의료진과 각 부서 직원들의 아낌없는 헌신과 노고에 고맙고 애틋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년사는 영상으로 담아 행정시스템에 공개했다. 이어 오전에는 부구청장, 국장급 간부들과 함께 한 참모회의 진행했다.

유 구청장은 “한겨울 노숙인을 비롯하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을 포괄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돌봄이 절실하고, 겨울철 제설대책 역시 철저하고 빈틈없는 시스템 구축과 보완 등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다른 사업도 연초부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달 발생한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와 관련하여 “이번 주부터 실시되는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한 합동순회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14개동 동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동의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한파 대비 복지사각지대 지원 및 돌봄 강화 ▲각 동의 제설제 관리 철저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 적극 참여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동물로 여겨졌다. 새해에는 검은 호랑이의 좋은 기운을 받아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길 소망한다”며 “올해 우리 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지난 달 화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피해 상인들이 하루 빨리 원상복구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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