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역자문회의서 ‘경제성 최고’ 노선으로 평가받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인천구간 노선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부천 당아래~서울 잠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는 A노선(일산~삼성)의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 사업계획을 보완·재수립하는 것이다.

B노선과 C노선 사업계획을 보완·재수립하는 이유는 지난해 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용역에서 결정된 B, C노선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올 하반기 완료될 예정인 국토부는 GTX 용역에서 기존 ‘송도~청량리’를 대신할 인천구간 노선을 찾고 있다.
국토부는 인천 송도에서 경인전철 지상 또는 지하를 이용해 청량리나 잠실로 가는 노선, 송도에서 당아래를 거쳐 잠실로 연결되는 노선 등 7개 노선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최근 국토부가 마련한 GTX 용역 관련 자문회의에서는 7개 노선 중 ‘송도~당아래~잠실’ 노선의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 다시 말해 B노선 사업계획이 기존 ‘송도~청량리’에서 ‘송도~당아래~잠실’로 변경될 가능성이 큰 것.

이 노선은 인천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서울 2호선 혼잡도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2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당아래~잠실역 급행철도 건설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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