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94포인트 오른 1011.36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성격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8포인트(0.43%) 하락한 2999.55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2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03억원· 465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기 위해선 다음날까지 매도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나온데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세 악화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연말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37%)와 SK하이닉스(-1.56%), 네이버(-0.91%), 카카오(-1.31%), 현대차(-0.93%), 삼성SDI(-1.08%), 기아(-0.3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1%)와 셀트리온(1.49%)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61%)과 보험(0.39%), 화학(0.12%)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61%)와 은행(-1.38%), 비금속광물(-0.53%), 통신업(-0.5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39%) 상승한 1011.3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16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57억원·561억원순매수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5.14%)은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4.16% 상승했다.

그 밖에 펄어비스(3.64%)와 카카오게임즈(1.65%)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00%), 엘앤에프(-1.85%), 위메이드(-1.38%) 등은 하락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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