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보다 694억 원(10.35%)이 늘어난 최대 규모… 민생과 일상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위한 적극적 투자
- 백신과 방역, 코로나19 장기화 취약계층 지원 예산 확충…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미래형 경제 기반 조성 사업비 적극 편성
- 사회적경제, 마을생태계 조성 등 주민참여 서울시 보조금삭감 사업 16개 사업 약 20억 원 구비 추가 편성

도봉구청 전경 
도봉구청 전경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7,392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도봉구가 2022년에 편성하는 예산안은 7,392억 원이다. 이는 올해 6,698억 원보다 694억 원(10.35%)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빨리 되찾고 도봉구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강화하고자 함이다.

구는 이를 위해 백신과 방역,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확충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등 미래형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비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분야별 주요예산 현황을 보면, 경제활력도시를 위해 272억 원을 투입하여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기금 조성을 통해 취업 및 창업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

또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서는 3,825억 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보장급여 예산이 증액되었으며, ’21년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에 이어 ’22년에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도 20만 원의 입학준비금이 새롭게 지원된다. ‘첫만남 이용권’ 사업 시행으로 ’22년 모든 출생아부터는 2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이 지급된다.

466억 원을 투입해서는 방학2동과 창1동 공영주차장 건립을 통해 부족한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주요 장기미집행 도로 개설 사업 진행으로 주민들의 통행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2022년 3월에는 방학3동 한옥도서관이 완공됨으로써 주변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문화교육도시를 위해서는 197억 원을 편성하고, 구민들의 지역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고자, 대형 공연장을 갖춘 도봉문화예술회관 기반 조성에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한다. 한편 연산군묘 주변 역사문화 쉼터, 편지문학관 조성 및 평화울림공원(Peacecho Park)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456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필수예방접종 무료 지원과 쌍문동 실내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등 구민이 건강한 삶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을 위해 도봉구청과 구민회관 앞에 스마트 쉼터 2개소를 우선 조성한다.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및 탄소공감마일리지 운영시스템 구축 사업비를 반영하여 미래형 경제구조로의 전환도 준비한다.

이번 예산안에서 도봉구는 주민자치, 사회적 경제, 종합 사회 복지관 운영 등 서울시 보조금이 삭감된 16개 사업에 대해 약 20억 원의 구비를 추가 편성하였다. 특히 20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약 9억 원의 보조금이 삭감된 주민자치 및 시민참여예산은 안정적인 구비 지원을 통해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22년도 예산 편성은 정부의 재정 확장 기조에 맞춰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을 뒷받침하기 위한 확장적 예산안을 편성했다. 적극적 재정 운용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행정적 수단을 활용해 새로운 일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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