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와 일상 회복 지원

지역주민들이 생애주기별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인 ‘꿈꾸는 예술터’ 사업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추가 조성지로 고흥군⸱인천 연수구⸱창원시⸱태백시⸱포천시 등 총 5곳을 선정했다. 그동안 전주시⸱성남시가 선정돼 개관했으며, 강릉시⸱밀양시⸱장수군⸱청주시는 조성 중이다.

문체부는 주민, 예술가, 교육자, 기획가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에게 열려 있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거점을 마련하고자 유휴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역사성과 고유성, 지역 문화예술교육 자원의 가치를 반영한 창작 기반, 창의력 중심의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지역의 예술(교육)가들이 안정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주 팔복예술공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전주 팔복예술공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비 총 52억 원을 투입해 시설 새 단장(리모델링), 사업 기획 및 운영 자문, 지역 문화예술교육 자원의 특수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또 각 지자체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철학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전체 과정에서 맞춤형 사업 상담(컨설팅),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에 시범적으로 추진한 ‘꿈꾸는 예술터’ 지원 사업은 2019년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3개년 계획(2020~2022)에 포함됐다. 이에 문체부는 내년까지 꿈꾸는 예술터 4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15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예술교육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전 생애에 걸쳐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에 ‘꿈꾸는 예술터’ 지원 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의 일상 회복과 치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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