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5포인트 오른 1002.50

코스피가 전장보다 3.91포인트 내린 2965.36으로 시작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3.91포인트 내린 2965.36으로 시작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2960선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07포인트(0.31%) 내린 2960.2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91포인트(0.13%) 내린 2965.36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2930.90까지 밀렸지만, 기관 매도 물량이 축소되며 낙폭도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3억원·272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3677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을 지속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주들은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개발 소식에 급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14.20%), 삼성바이오로직스(-4.75%), 셀트리온(-5.74%) 등이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66%), 의료정밀(-4.17%)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섬유·의복(2.80%), 기계(0.91%), 유통업(1.10%), 전기가스업(1.97%), 건설업(1.03%), 운수창고(1.58%)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0.47%)는 소폭 올랐지만, 네이버(-0.61%)와 카카오(-2.72%), LG화학(-1.91%), 삼성SDI(-1.4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11%) 오른 1002.50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펄어비스(3.54%)와 카카오게임즈(1.33%), 위메이드(10.84%) 등 게임주가 급등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은 5~7%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24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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