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와 업무 협약 체결
관내 기업에 최소 20억 원 이상 투자 시작 목표

 

5일 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이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관계자와 창업지원펀드 조성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양천구
5일 김수영 양천구청장(오른쪽)이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관계자와 창업지원펀드 조성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지역 내 창업기반 마련 및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유치하기 위해 43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구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 기업의 성장 기반 확보에 도움이 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자 지난 5일 구 청사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된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홍종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지원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펀드 규모는 당초 목표 금액 100억 원을 훌쩍 상회한 430억 원 규모다. 주요 조합원으로는 한국모태펀드를 비롯, 양천구,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금융기관, 대학교, 일반 법인 등이 유한책임 출자자로 참여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지원펀드가 해당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이르면 연내 투자를 시작해 스타트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도록 총 8년에 걸쳐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관내 출자금 10억 원의 200% 이상(20억 원 이상)은 양천구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함으로써 관내 기업의 성장 및 지역 안착을 도모한다. 

아울러, 구는 목동유수지 상부에 연구 · 창업 · 기업 생태계를 집약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혁신공간으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존 융자위주의 간접지원과 더불어 펀드를 조성하여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사업을 통해,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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