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구청장 선두로 행정 포털 통해 게재...가치 공유

 

노현송 강서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강서구가 5급 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렴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청렴 생각 나눔릴레이’를 시작해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조직 내 청렴문화를 확산한다고 밝혔다.

생각 나눔릴레이는 청렴을 주제로 한 의견이나 청백리 위인에 대한 글을 행정 포털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노현송 구청장이 첫 시작을 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갑질근절’에 대한 의견을 전 직원에게 서한문 형태로 전했다.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갑질 사례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라며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노 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헌재 부구청장은 부패를 근절하고 애민 정치를 펼친 제주목사 이약동의 일화를 공유했다. 투갑연(投甲淵) 일화 등 두 개의 일화를 통해 정 부구청장은 악습에 맞선 이 목사의 청백리 삶을 소개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청렴 생각 나눔릴레이는 2, 3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릴레이는 내년 초까지 진행된다. 구는 향후 모아진 릴레이 자료들을 서울강서지역 청렴실천협의회 등 지역사회 전반에 전파해 청렴문화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맞춰 공정한 직무수행을 다짐하고자 지난 10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이해충돌방지 실천 서약식’도 진행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