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업

전국지자체 ‘지역일자리 혁신’ 나서
좋은 일자리...주민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실현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일자리 190만 개 창출
지역일자리 확충...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멘텀
한국판 뉴딜...다함께 참여하고 고른 혜택 ‘포용적 혁신 성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양천구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지역일자리 혁신’에 나섰다. 이들 공동주관으로 지난 24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지역균형뉴딜 2021 좋은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 후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공동 선언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양천구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지역일자리 혁신’에 나섰다. 이들 공동주관으로 지난 24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지역균형뉴딜 2021 좋은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 후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공동 선언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양천구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지역일자리 혁신’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2시 이들 공동주관으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지역균형뉴딜 2021 좋은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김용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용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 자치구 구청장 및 박중원 광명시장, 이선호 울주군수 등 많은 지자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균형 잡힌 미래! 지역 일자리 혁신!’을 주제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포럼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의 환영사, 지역균형 뉴딜 선언, 김용기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특별강연, 이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현 구로구청장)의 기조발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황명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경제사회 구조는 빠르게 변화 했지만 지역의 경제 상황은 매우 어려운 형편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7월 정부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창출하는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판 뉴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지역균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행사는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등 지방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우수사례가 전시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 지역의 다양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널리 전파돼 지역별 상생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다함께 참여하고 고른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혁신 성장’이다. 갈수록 심화 되는 양극화 시대에 지역의 균형 발전을 통한 새로운 활력은 대한민국의 100년을 준비하는 큰 밑그림이 된다”며 이에 “지방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지방정부는 디지털·그린 뉴딜로의 대전환을 가속하는데 선도적인 영항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명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각 지역의 다양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널리 전파돼 지역별 상생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황명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각 지역의 다양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널리 전파돼 지역별 상생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다함께 참여하고 고른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혁신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다함께 참여하고 고른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혁신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양천구,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운영 ’홍봉자 치즈굴림만두‘ 온라인 매출 40% 증가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이에 전국 자치단체들은 지역 일자리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 양천구의 경우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양천구는 디지털 서비스 3박자 지원체계를 갖추고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 앱·온라인 예약·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 앱 환경 구축, 통신판매업 신고 및 온라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의 도움으로 40% 이상의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를 올린 ‘홍봉자치즈굴림만두’가 그 대표적 사례다.

코로나19로 인적이 끊겨 15년 넘게 운영하던 횟집을 접고 스스로 자신하는 만두로 다시 승부수를 띄운 ‘홍봉자치즈굴림만두’의 홍봉자 대표는 “양천구에서 11년 강서구에서 5년 동안 횟집을 운영했다. 사실 만두는 회를 팔면서 사이드 음식으로 선보였다. 손님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만두를 소개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한 SNS의 효과를 보면서 만두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났다. 이즈음 각종 재료와 인건비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횟집을 접고 다른 업종으로의 변경을 고민하게 됐다. 마침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횟집을 그만두고 만두집을 개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의 한계를 느끼고 온라인 배달과 포장, SNS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때 신정4동 주민센터의 추천으로 양천구에서 진행하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2달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개인 맞춤형 디지털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배운 것”이라며 디지털 교육의 참여 동기를 설명했다.

홍 대표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디지털교육에 대한 배움을 원한다. 하지만 시간상, 절차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아 포기하는 예가 많다. 이때 구청에서 실시하는 디지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제2의 인생 설계가 가능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이런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들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자영업자 스스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자구책을 마련해 열정을 가지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생존의 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홍봉자: 홍봉자 코로나19로 인적이 끊겨 15년 넘게 운영하던 횟집을 접고 본인이 자신하는 만두로 다시 승부수를 띄운 ‘홍봉자치즈굴림만두’의 홍봉자 대표. 사진=원금희 기자
홍봉자: 홍봉자 코로나19로 인적이 끊겨 15년 넘게 운영하던 횟집을 접고 본인이 자신하는 만두로 다시 승부수를 띄운 ‘홍봉자치즈굴림만두’의 홍봉자 대표. 사진=원금희 기자

 

◆균형 잡힌 미래...국가 발전과 경제 성장의 기초인 일자리 문제 해결 

우리는 지금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코로나19 펜데믹이 야기한 대전환의 시대에 서 있다. 균형 잡힌 미래를 이끌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국가의 발전과 경제 성장의 기초가 되는 일자리 문제의 해결은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중심의 경제개발로 지역 불균형을 초래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

지역일자리 확충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멘텀이다. 이제 지방정부는 출발선에 있는 지역균형 뉴딜과 지역고용 혁신을 구현할 주역이 될 것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손에 잡히는 제도와 사업으로 구체화해 우리가 직면한 변화에 대응한면 지역균형 뉴딜은 국가균형 발전을 통해 경제도약을 이끈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업이다.

지방정부가 나서서 주민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 주민 삶의 질은 향상되고 지역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 실현된다.

 

사진 왼쪽부터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 박승원 광명시장, 이승희 금오공과대학 교수, 김재민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가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김주현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 박승원 광명시장, 이승희 금오공과대학 교수, 김재민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가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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