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봉제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 20명 선발
교육 후에는 주민 대상 생활봉제프로그램 강사로 활동 예정

지난 23일 진행한 면목봉제 강사양성교육 수업 모습.중랑구청
지난 23일 진행한 면목봉제 강사양성교육 수업 모습.중랑구청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의 우수 봉제인을 발굴해 봉제기술을 전수할 강사로 양성하는 면목봉제 강사양성교육을 개강해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중랑구의 대표 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20명으로 모두 패션봉제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우수 봉제인들이다.

구는 강사양성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는 숙련된 봉제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은 패션산업 및 이미지메이킹 전문가가 초빙돼 면목패션봉제특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강의하며 지난 23일 첫 강의가 열렸다. 11월 6일까지 3주간에 걸쳐 △패션산업의 이해 △기초기술지도 교수법 △이미지 메이킹 기법 △기술지도 교육안 작성법 등 실제 강사양성에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진행한다.

특히 이들 교육생들은 교육 종료 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봉제프로그램을 직접 강의하는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지역 봉제 장인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술 전수를 통한 원활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핵심 산업인 패션봉제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목패션봉제특구(봉우재로 20가길 58 일대)는 지난 19년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24년까지 각종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는 지역 주민과 패션봉제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개념이해를 돕고 패션봉제 트렌드를 주제로 하는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지난 14일 수료식을 개최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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