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7.45포인트 오른 1011.76 마감

26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8.54포인트(0.94%) 오른 3049.08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19.28포인트(0.64%) 높은 3039.82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3247억원을, 외국인은 10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4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4722만주·거래대금은 9조2177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분기 기준 최대 매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2.00%)와 삼성전자(1.28%)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LG화학(1.10%)과 삼성SDI(1.77%)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뱅크(3.34%)와 셀트리온(2.77%), 네이버(2.48%) 등도 상승 마감했다.

전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은행(2.57%)과 의약품(1.73%), 서비스업(1.5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불안심리가 안도감으로 바뀌면서 증시가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테슬라 강세의 영향으로 2차전지를 비롯한 성장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7.45포인트(1.75%) 오른 1011.76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8억원, 9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3억1086만주·거래대금은 9조7932억원이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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