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협업, 올해 두 번째
안아주는 포즈 ‘허그베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위로

 

마포구 홍대 축제거리에 설치된 ‘허그 베어(Hug Bear)’. 사진=마포구
마포구 홍대 축제거리에 설치된 ‘허그 베어(Hug Bear)’. 사진=마포구


마포구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홍대 축제거리에 대규모 설치 미술 프로젝트인 ‘허그 베어(Hug Bear)’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젝트는 ‘EVERYWHERE PROJECT MAPO, SEE YOU AGAIN MAPO’라는 전시명으로 유명 팝 아티스트인 임지빈 작가와 구가 손을 잡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팔을 벌리고 안아주는 자세를 하고 있는 높이 8m의 ‘허그 베어(Hug Bear)’ 앞에 서면 푹신한 곰 인형이 따뜻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전해준다. 

임지빈 작가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전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홍대 축제거리에 ‘LOVE’ 메시지를 담은 커다란 곰 풍선을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SEE YOU’라는 메시지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구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일명 ‘핫(HOT)’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 ‘허그 베어(Hug Bear)’를 올해 다시 전시함으로 인해 코로나 등으로 침체된 홍대와 인근 관광지에 다시금 활력이 감돌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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