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천여 개 학교 소속, 급식·돌봄 일부 차질

 

학비연대는 그동안 교육청과 갈등을 빚어온 임금 및 교육 복지 문제 등을 내세우며 20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전국 학교 곳곳에서 급식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학비연대는 그동안 교육청과 갈등을 빚어온 임금 및 교육 복지 문제 등을 내세우며 20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전국 학교 곳곳에서 급식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임금 문제 및 교육의 공공성 문제 등을 이유로 20일 전국 곳곳에서 파업을 강행한다. 

학비연대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가 구성한 단체이며, 연대회의 3개 노조 조합원 10만 명 가운데 약 4만여 명(40%)이 파업에 참여한다. 

또, 파업 참여 조합원이 있는 학교는 전국 6천여 곳이다.
이에 앞서 전국의 학교에서 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17개 시·도 교육청과의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호소문을 통해 "파업을 앞두고 서로 한발 물러서 교섭하자고 해도 시·도 교육청들은 단 한발도 다가오지 않았다"며 "교육청에 요구하는 것은 임금만이 아니라 교육의 공공성, 교육복지의 확대"라고 주장했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급식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한편, 도시락을 싸 오게 하거나 빵이나 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돌봄교실의 경우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 내 인력을 활용하고, 마을 돌봄 기관 이용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