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음서비스 우수도서관’도 선정돼...독서문화 진흥 기여

 

마포중앙도서관이 올해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이 올해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마포구

마포구를 상징하는 마포중앙도서관이 2021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 전국 도서관의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단, 개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도서관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공공도서관 1134곳을 포함, 학교‧전문‧병영‧교도소 도서관 등 총 2242개의 도서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대상에 포함된 첫해 정성평가 우수사례 부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상호대차서비스 ‘책마중’사업의 경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책 이음 서비스 우수도서관’으로도 선정됐다. 이는 마포구의 14개 구립 도서관을 거점으로 주민이 원하는 책을 근처 구립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개관한 마포중앙도서관은 년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이 넘는 구의 대표 도서관으로 단순히 책을 읽고 대여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도서관 안에 IT체험실, 멀티미디어실과 청소년교육센터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미래형 복합기능 도서관이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로 도서관의 정상적인 독서 서비스 제공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해 호평을 받아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온라인과 병행해 자체 교육 콘텐츠 16종을 학교 현장으로 보급했다. 

또한, 지난 2020년 6월부터는 ‘마포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사서들이 직접 담화식 또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추천도서와 도서관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는 ‘슬기로운 사서 생활’을 정기적으로 제공 중이다. 

이 밖에 고령이나 신체적 불편함 등을 이유로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힘든 어르신도 편히 즐길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책 배달 서비스인 ‘북실북실 서비스’도 마포중앙도서관의 대표적인 우수 서비스다. 책을 전달하는 역할을 구의 어르신 일자리에서 활동하는 어르신이 담당함에 따라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동시에 직원과 지역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문화 창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