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2012년 완공 ‘서남권 중심도시’ 확신

▲ 정종득 목포시장이 목포대교 건설현장을 방문,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Q. 시장님께서는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각종 공약사항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목포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2년대표적 사업은 무엇입니까?
A.우리 지역의 지리적ㆍ산업적 특성을 활용하여 미래 전략산업인 조선, 세라믹, 신재생 에너지, 고기능성 식품, 해양레저장비 산업을 5대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세라믹조합지원센터,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 수산식품지원센터를 건립 운영중에 있습니다. 특히, 목포시에서는 미래성장 동력산업과 해양관련산업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대양일반산단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가 현재 기반시설공사를 추진 중에 있고,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대교 건설공사가 201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서남 해안권 물류이동에 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도심 주민 숙원사업으로 주상관 복합 31층 쌍둥이 빌딩(트윈스타)신축공사, 산정동 가톨릭성지조성 사업, 대성지구 공동주택 재개발사업, 서산ㆍ온금지구 재개발 사업, 용해2지구 및 백련마을 개발사업 등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Q. 최근 목포대교 사업비와 관련하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포대교가 완공되면 향후 목포시는 어떤 도시로 변화 되며, 서울을 비롯한 인근의 광역도시와 함께 관광인프라의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A.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목포대교가 건설이 되면 서남해안권 물류이동에 대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목포대교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2호선(목포 ~ 부산)을 연결하는 전략적인 다리로 서남권을 발전시키는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2010년부터 F1경기가 영암 경주장에서 치러지고 있는데 F1경기장으로의 진입이 훨씬 용이해지게 됩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북항 ~ 신항간 이동시간 단축으로 물류수송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많은 기업들의 서남권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목포대교 주탑과 케이블로 형상화한 학 2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되는데 목포관광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영산강 하구로의 교통체증도 해소하게 될 것입니다.

▲ 목포시장 정종득
Q.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을 통합하는 무안반도 문제와 관련해 현지주민들의 뜻과 현재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A. 목포, 무안, 신안은 역사적으로 동질성을 지닌 하나의 생활권입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이 미래의 경쟁력 있는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안반도 통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 아닌가 합니다.그러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수차례에 걸친 통합 추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선량한 주민들의 뜻과는 다르게 일부 기득권층의 무조건적 반대로 인해 통합이 무산되고 지역민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목포시는 서남권의 공동발전이라는 대명제에 목포, 무안, 신안지역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하고 소통하면서 상생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목포대교나 무안반도 외에도 목포시의 숙원사업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목포대교나 무안반도 통합외에도 목포시의 숙원사업을 말씀드리자면 △목포신항의 대중국 거점항만 육성 △목포~제주 간 해저고속 철도 건설 △목포~부산간 KTX 고속화 철도건설 △목포 ~ 보성간 복선전철 건설 △국제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사업을 들 수 있겠습니다. 대 중국 교역 전진기지인 목포항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자동차, 철재 전용부두 등 항만물류산업 거점배후단지 조성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목포신항 개발사업은 총 11선석을 조성할 계획으로 5선석(민자3, 자동차1, 시멘트 1)이 완공됐으며 3선석은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나머지 선석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급증하는 해외관광객 유치차원에서 중국 상해권 ~ 서남권 ~ 제주 ~ 상해권 삼각벨트 구축이 시급한 실정으로 세계 자연유산과 내륙문화 유산과의 연계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라도 막대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목포 ~ 제주 간 해저고속 철도 건설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남해안권의 대외적인 접근성 제고와 권역내 동ㆍ서간 연계 교통인프라를 확충하여 통합생활권 구축 촉진을 위해 목포 ~ 부산간 KTX 고속화 철도건설사업이 필요하며, 남해안권 동반성장 및 동북아 경제권 구축을 위한 남해안의 동ㆍ서 간 물류ㆍ교통ㆍ문화 교류 인프라 확충차원에서 목포 ~ 보성간 복선전철 건설을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 2012년 4월 완공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는 목포대교

Q. 시장님께서는 CEO 출신으로서 지난 해 재선에도 성공하셨습니다. ‘기업운영과 시정’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A. 기업운영과 시정의 관련성이라면 조직 구성원들 모두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기업운영은 이윤 창출과 회사의 발전일 것이고 시정운영은 지역주민 모두의 복지증진과 도시의 경쟁력 제고입니다. 이가 있다면 기업의 목표는 이익창출이 되겠고 시정의 철학은 시민 모두의 공익적 가치 추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2012년은 4월의 총선과 12월의 대선이 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정치적 격동이 예상되고 있는데 최근 미국과 FTA체결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A. 한미 FTA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 노동, 의료, 환경, 서비스, 노동, 금융, 제조업,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농업이나 수산업, 축산업 등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시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부양을 위해서 대형마트 입점보다는 재래시장에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한미 FTA비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행에 들어가게 되면 외국계 대기업과 우리의 중소 상인들이 대등한 조건하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인데 걱정입니다
또 많은 농수산물들이 관세 없이 값싼 가격으로 국내에 들어와 당장은 소비자들에게는 싼 가격으로 제공되어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의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저는 물론이고 정부와 정치인, 시민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하겠습니다.

▲ 목포시는 관광인프라 성공을 위한 요트계류장을 보유하고 있다

Q. 건강을 위한 취미생활이나 좋아하는 스포츠는 무엇인지요.
A.기업에 있을 때는 골프, 등산, 바둑 등 취미생활을 했습니다만 시장 취임 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이런 것들을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더 바빠서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간혹 등산을 하긴 합니다만 시정을 챙기느라 짬이 많이 나지 않아서 먼 곳으로는 다니지 못하고 목포시내에 있는 산들을 주로 찾게 되는데 산책하면서 시민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애로사항도 듣고 몸도 가벼워져서 참 좋습니다. 유달산은 유달산대로 경관이 빼어나고 양을산은 양을산 대로, 입암산은 입암산대로 다들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어서 좋습니다. 올해는 입암산에 5㎞의 둘레길을 조성했는데 2시간 정도의 산책코스로 정말 좋더군요.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좋은 산책코스로 인기를 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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