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대상,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한국판 뉴딜' 목표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모델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양천구 - LX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양천구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모델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양천구 - LX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행정서비스 확산 모델 구축을 통해 안양천을 디지털 세상으로 만나는 살아있는 가상현실로 구현한다.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 모델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3억 원으로 LX에서 2억 5천만 원, 구비 5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10월까지 진행된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서로의 정보를 공유 · 반영하는 살아있는 가상세계로,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구현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행정데이터, 현상정보(IoT)를 통합하여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뮬레이션, 과학적 정책 의사결정 지원, 도시 모니터링 및 현실제어가 가능하다.

구와 LX의 협력으로 안양천 좌안 5.4㎞, 양화교에서 오금교간 35만㎡가 이번 사업의 대상이 된다. 
특히, 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250억 원 규모의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여 구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오버브릿지, 슈퍼뱅크, 광폭연결로 등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 중으로 실시설계 이전에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다양한 사업 부문에 시뮬레이션을 해봄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구민을 위한 최적의 실시설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지난 6일 구 청사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트윈 행정서비스모델 구축 및 확산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구는 LX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적극 도입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구축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김수영 구청장은 “향후 교통, 에너지,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트윈을 접목하여 살기 좋은 스마트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