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퍼스' 개소식 참석…런던·텔아비브 이어 세 번째 설치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구글 캠퍼스' 서울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제2 창업 붐을 살려 우리나라를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시켜가기 위해 다양한 창업보육 거점 간 연계 및 시너지 창출, 시장 친화적 정책 추진 등으로 '질 좋은 창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구글 캠퍼스'는 세계적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운영하는 개발자 및 창업기업 지원시설로서 지난 2012년에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2곳에 설치됐다.
구글 캠퍼스는 서울에 이어 연내에 스페인 마드리드, 폴란드 바르샤바, 브라질 상파울루 등에도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조신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구글 캠퍼스 서울은 지난 2013년 박 대통령의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 접견 이후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설립 계획이 공식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대치동 소재 오토웨이타워 지하 2000㎡ 공간에 입주한 구글 캠퍼스 서울은 앞으로 국내·외 창업보육 기관들과 협력해 ▲구글 전문가 멘토링 ▲해외 캠퍼스와의 교환 프로그램 ▲엄마들을 위한 캠퍼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엔 카림 테사마니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캠퍼스 총괄 등 구글 관계자들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그리고 벤처캐피털 및 창업보육 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 참석 뒤엔 캠퍼스 입주기업들의 창업 아이템 시연 등을 참관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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