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에 대해 가짜라는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제품에 100% 백수오 성분이 아닌 다른 성분이 나오면서 사실상 가짜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30일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오전 중 발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전부터 회의에 들어간 상태이다. 현재 백수오 관련 배포자료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 백수오 잎(왼쪽 상단)과 이엽우피소 잎(오른쪽 상단). 아래 사진은 YTN 캡쳐.

지난 22일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를 검출했다고 발표했지만 내츄럴엔도텍은 이 결과가 '잘못됐다'고 맞서왔다.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정 대응까지 나선 상황이다.

발표될 이번 결과는 앞서 식약처가 2월에 조사했던 이엽우피소 무() 검출 결과와 다르다. 검사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김승희 식약처장에게 식약처 검사법보다 농림부 검사법이 더 정확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검사범 점검을 요청했다. 이에 식약처는 기존의 유전자검사법에 농림부검사법 등을 포함, 더 면질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로부터 검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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