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 관람하며 극 이해도 높이는 예술감상 교육

홍보 포스터.강동구청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정훈)이 ‘네 안의 너를 마주하라,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극을 관람하며 장르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예술감상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는 헤르만 헤세의 대표 소설 ‘데미안’을 극공작소 마방진의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원작 소설이 방황하는 싱클레어의 내적 성장과정을 다소 모호하게 풀어냈다면, 연극에서는 그 과정을 구체화시켜 보다 쉽게 원작의 내용을 전달한다.

총 2기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10월 3일과 5일에 각각 1, 2기 수업이 시작된다. 총 4회 구성으로 마지막 회차에서는 공연을 감상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청은 강동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각 기수 당 20명씩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은 BTS의 ‘피 땀 눈물’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되는 원작 사례들을 알아보며 소설에 접근하고 극작가가 각색 방향을 소개함으로써 공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공연에서 활용되고 있는 무대기술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그간 구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다” 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구민들이 마음껏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은 <낙타상자>, <리어외전>, <화류비련극 홍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동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강동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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