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척추측만증 예방위해 마련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성장기 어린이의 척추측만증 예방과 조기발견에 팔을 걷어 붙였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정상적인 형태를 띠지 않고 굽거나 휘는 기형인 상태를 말한다. 말 그대로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진 경우다. 특히 골(骨)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시작될수록 성장 기간이 많이 남아서 ‘휘는 정도’도 더 많이 진행된다.

구는 척추측만증 의심 어린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전체학생 3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와 연계해 검진사업을 실시했다.

검진과정은 검진 대상 어린이의 등심대검사, 방사선 촬영, 판독ㆍ진단으로 진행됐으며,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판정되는 경우 맞춤형 진료 상담을 병행했다.

또한 1차 검진결과 유소견자(검진받은 5학년 학생 중) 및 학부모, 참여를 원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동안 구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척추측만증 예방 체조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체조교실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척추측만증 연구소 운동처방사 3명이 진행을 맡았으며, 운동처방사는 당일날  ▲바른자세를 평소 유지하는 법 ▲척추주변 근육강화 운동법 등을 강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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