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주민 간 갈등, 학생의 안전 위협 상황 조치

양천구 양목초 민,관,학 환경정비단의 활동모습.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지난 15일 신정4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민관학이 힘을 모와 양목초등학교 담장 내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마을 활동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녹지 정비를 담당하는 공원녹지과 인력, 학교 관리 인력 등이 나섰다.

그동안 양목초등학교 옆 데크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음주행위가 빈번히 이뤄져 학생들의 등하굣길 주변에 각종 쓰레기가 자주 방치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민이 학교 담장 너머로 음주 후 술병과 음식물을 투척해 교내 밀집된 정원수 사이에 다량 쌓여있던 상황이었다. 특히 깨진 술병의 유리조각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담장 안 학교 내부 녹지는 절개지 급경사로 학교 인력만으로는 청소가 힘들어 학교 측에서 골머리를 앓던 중,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신정4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또, 구청 공원녹지과의 전문인력을 통해 학교인력으로는 불가능했던 절개지 급경사 지대의 녹지 부분을 깔끔하게 정비해 안전성도 확보하고 학교 미관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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