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위한 무포장 장보기 캠페인

중랑구 지난 9일 동원시장에시 진행한 무포장생활 캠페인 모습.중랑구청
함께해요 무포장 생활 캠페인 포스터.중랑구청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추석을 맞아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명절을 위한 “함께해요 무포장 생활” 캠페인을 17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역 환경단체 5곳(2050탄소중립 중랑시민실천단, 중랑주부환경봉사단, 중랑생활환경실천단, 환경감시중앙회 중랑구지회, 환경보호국민운동 중랑구지회)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구는 지난 2일 주민 왕래가 잦은 망우역사를 시작으로 8일에는 동부시장, 9일에는 동원시장에서 상인 및 방문주민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는 16일에는 면목시장, 17일은 우림시장에서 캠페인을 실시해 추석맞이 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무포장 장보기를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에서는 장바구니와 친환경세제 등을 배부하며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고 에너지 절약,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실천법도 함께 소개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참여도 간단하다. 주민은 다회용기를 사용해 음식물, 식자재,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사업장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무포장으로 상품을 판매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추석 이후에도 지역 내 공원과 아파트 단지, 학교 등에서 전기절약, 저탄소제품 구매, 새·재활용 등 저탄소생활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무포장 생활 캠페인을 계기로 많은 주민 여러분께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친환경 생활을 장려하고 탄소중립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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