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골프장 206개국, 3만4011개

미국 45%로 가장 많고, 한국은 447개로 12위
R&A와 NGF 4년간 조사해 발표

▲ 오거스타 내셔널GC. 사진=마스터스닷컴

206개국에 3만4011개로 나타났다.

이는 R&A(영국왕립골프협회)가 최근 골프장 숫자를 공식 집계한 ‘골프 어라운드 더 월드 2015’ 보고서에 의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R&A와 미국 유명 골프시장 조사기관인 NGF(Nation Golf Foundation)이 공동으로 4년간 조사한 것이다. 이 자료는 전세계가 골프장수가 정확히 파악된 것은 처음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골프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골프장수는 20개 국가에 밀집돼 있다. 전세계 골프장은 중 79%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상위 10개국에 몰려 있다.

골프장이 가장 많은 미국은 1만5372개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2383개, 캐나다는 2363개, 잉글랜드 2084개 등 이다. 이어 호주 1628개, 독일 747개, ㅍ랑스 648개, 스코틀랜드 552개, 스웨덴 491개 순이다.

골프역사 100년을 넘긴 한국은 447개로 랭킹 12위에 올라 있다. 한국보다 늦게 골프장이 들어선 중국은 473개나 됐다.

대륙별로는 역시 아메리카가 55%로 압도적이다. 유럽이 22%, 아시아가 14%, 오세아니아가 6% 순이다.

특이한 것은 골프장 중 71%가 회원제가 아닌 대중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골프장은 현재에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18홀 기준으로 전세계 696개가 계획 혹은 공사중에 있다. 아시아가 가장 많은 207개, 북아메리카가 200개, 유럽이 159개, 아프리카 65개, 오세아니아 35개, 남아메리카 30개 순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 베트남 더블러프CC

◇아시아=4778개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는 55개국 중 53개 나라에서 골프장을 갖고 있다. 그런데 8개국에 90% 이상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이 50%,를 갖고 있고, 중국, 한국, 인도(270개), 태국(253개) 순이다. 이스라엘, 요르단, 시이라, 이란, 이라크에도 각각 1개씩 골프장이 있다. 북한에도 평양골프장외에 에머슨퍼시픽그룹에서 운영하던 정규코스가 있었으나 현재 폐쇄된 상태여서 1개로 조사됐다.

◇유럽=골프발상지인 스코틀랜드가 속한 유럽은 7403개의 골프장을 40개국이 보유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2084개로 가장 많고, 독일, 프랑스, 스코틀랜드(552개), 스웨덴(491개) 순이다.    유럽은 리조트 중심의 골프장과 홀수가 적은 골프장이 대세다. 6홀 코스가 가장 많은 노르웨이는 20개, 프랑스는 18개다. 체코에는 5개 골프장이 6홀 운영 또는 건설중이다.

◇북아메리카=재미난 것은 땅은 작은데 골프장수는 많다는 것. 전세계 대지의 겨우 16%에 불과하지만 1만8145개의 골프장이 들어차 있다. 미국이 1만5372개로 45%의 골프장을 갖고 있다. 캐나다(2363개)가 2위, 멕시코(237개)가 3위, 카브리해(119개)로 4위다.

▲ 라비에벨CC

◇남아메리카=올림픽에 골프종목이 들어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지역이다. 14개국에 663개의 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다. 골프장 보유는 아르헨티나(319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열리는 브라질(13개), 칠레(77개), 콜롬비아(60개), 베네수엘라(25개) 순이다.

◇오세아니아=섬나라로 구성된 곳으로 25개국에서 18개국이 골프장을 갖고 있다. 2111개가 있으면 1628개가 호주에 있다. 뉴질랜드(418개), 피지(17개), 파푸아뉴기니(15개) 순이다.

◇아프리카=59개국에 50개국에 911개 골프장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장 많은 512개이고, 나이지리아(52개), 케냐(41개), 짐바브웨(39개), 모르코(36개) 순이다.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는 9홀 짜리가 1개 있다.  

▲ 이스트밸리CC

한편,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골프장이 증가한 중국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불법 골프장 공사 중지 및 폐쇄 정책으로 주춤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한지역내에 333홀, 180홀 등 골프장을 대규모 조성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 잡기에 들어가면서 관광객에 초점을 맞춰 리조트 형태로 개발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