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30일까지 갤러리산촌...한국자수문화의 우수성 전파

2015년 5월 New Bedford Art Museum(미국 매세추세스주) 국제 줌치전 초대작품 한지 대례복. 사진=작가 제공


한국자수문화를 대표하는 이정숙 작가의 Royal Palace-자수로 완성한 ‘궁(宮)’ 초대전이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산촌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은 한지대례복으로 김혜옥 침선측이 제작했다. 그 위에 이 작가의 한 땀 한 땀 정성이 담긴 자수를 부착했다.

전시회 첫날인 9월 15일 오후 4시 오프닝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가 작품을 착용해 아름다움과 멋을 더한다.

이정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멀리 바라보고 도약하기 위한 열정과 변화를 표현할 계획이다.

그는 “작품을 완성하면서 과거의 옛 것과 오늘의 새 것, 그동안 멈춤과 바라봄, 쉼 사이에서 무한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예술적 에너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

그동안 이 작가는 우리 문화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꾸준하게 해외 전시(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터키, 일본, 중국 등)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 4월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리 와즐넷과 전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이병현 대사 의장으로부터 유네스코 춘계총회에 작가로 초대된 바 있다.

특히 갤러리&연구소를 충무로에 개관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자수의 고유성을 기반한 NFT(희소석을 갖는 디지털 작업)로 작품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날로그 중심의 디지털 작업, 해외전시 기획, 작품 연구 개발을 통한 콘텐츠 개발로 탄생한 아트상품(마스크, 스카프, 손수건 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현대미술관(서울, 덕수궁, 과천관) 아트존에서 만날 수 있다.

앞으로 이정숙 작가는 미국 게티재단 뮤지엄,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뉴욕,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에서 전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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