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로 교차산지 추진…식재료 공급품목의 다양화 추구
강동구, 9월부터 급식시설에 교차산지 친환경식재료 공급 예정

강동구청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공공급식 지원사업의 확대 발전을 위해 송파구·안동시·완주군과 「공공급식 지원사업 교차산지 업무협약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교차산지 식재료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급식 지원사업이란 기존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도시와 농촌의 1:1 매칭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하여 식재료의 유통비와 유통시간을 절감하고 여러 단계의 안전성 검사를 거친 당일 생산 친환경 및 지자체인증 식재료를 공공급식 시설에 안전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식재료 교차공급 물량이 확보되고 보완이 가능한 품목을 지닌 인근 송파구와 교차산지를 추진한다. 앞서 구는 2017. 3월부터 완주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관내 298개 시설 중 201개 시설의 약 9천 명에 달하는 어린이 등에게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교차산지 추진의 가장 주된 목적은 1:1 매칭 산지의 친환경 식재료 위주로 공급하는 공공급식 시스템의 구조상 공급 품목의 다양성 부족을 보완하고 매칭 산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친환경 식재료의 품목을 확대하여 공공급식 이용시설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농촌의 식재료 소비처를 기존보다 확장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 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농상생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급식 사업 추진에 대한 각 지자체 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는 교차산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로 각 공공급식센터 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앞서, 지난 8월 2일 강동구·송파구·안동시·완주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서의 내용은 ▲교차산지 식재료의 품질 향상 ▲생산지 기획 생산 농가 발굴을 통한 공급품목 다양화 ▲안정적인 배송체계 확립 ▲도농상생 확대 ▲지자체 간의 협력 및 교류 확대 등을 통한 공공급식 지원사업의 확대 발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 각 지자체 공공급식센터에서는 오는 9월 2일 교차산지 공급품목 등을 명시하는 공급계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강동구 및 송파구 급식시설에 교차산지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한 공공급식 지원사업의 확장이 도시와 농촌의 균형적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앞장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