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덕원예고 미술부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기부 계단에 그림을 그려 벽면에 전시했다. 사진은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덕원예고 학생들. 사진=강서구시설관리공단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은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체력증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건강 기부 계단'을 설치하고 그림을 제작해 벽면에 전시했다.

강서공단은 관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강서 송도병원,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건강 기부 계단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건강 기부 계단은 이용자들의 숫자를 인식할 수 있는 감지센서를 부착해 계단을 이용하는 한 명당 10원을 적립하고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면서 일상 속 건강과 나눔의 기쁨을 모두 챙기는 일석이조의 ‘건강 나눔 문화’ 사회 공헌 시설이다. 

최근 계단에 시각적․문화적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덕원예고 미술부 10명의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10점의 그림을 제공받아 벽면에 전시했다.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그림도 감상하고 건강을 위해 계단을 이용하게 되니 문화욕구 충족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호 이사장은 “사랑의 건강 기부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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