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만0~3세 이하 모든 영유아 무료 조기 검사 실시


서울 양천구가 장애위험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애위험군 영유아 조기 발달검사'를 전국 최초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양천구청


서울 양천구가 장애위험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애위험군 영유아 조기 발달검사'를 전국 최초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유아 발달장애는 초기에 발견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위험군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을 결정했으며, 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0~3세 이하 영유아 8,783명이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뿐만 아니라 가정보육 하는 관내 모든 가정의 영유아를 포함한다. 
 
양천해누리복지관에 위탁 운영되며 검사비용은 무료다. 검사 시 영유아의 연령대를 나누어 검사항목을 세분화하여 진행한다. 
우선, ▲0~2세 영유아는 성장과정에 맞는 각 영역별 기초항목 설문 위주의 모바일 설문검사를, ▲2~3세  영유아는 K-CDI(아동발달검사), K-TABS(기질 및 비전형 행동 척도) 2종류의 설문지를 통해 350개의 구체적인 항목을 바탕으로 모바일 또는 가정방문 설문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방법은 발달검사 항목에 의거하여 주양육자 또는 어린이집 교사가 검사 설문지(모바일 및 종이검사지)를 작성하면 된다. 
검사결과 장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영유아(0~2세)는 전문가에게 부모상담을 의뢰하게 된다. 

고위험군 소견을 보인 아동(2~3세)의 경우에는 유형별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과 즉각적인 연계를 통해 필요한 조치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며 각 가정 및 재원 중인 어린이집에서 양천해누리복지관에 전화, 모바일, QR코드로 접수할 수 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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