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700세트 후원…환경미화원 등 현장 근로자·취약계층에 전달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하동군청
코스맥스 화장품 세트.하동군청

하동군은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하동군 소속 현장 근로자와 취약계층에 전해 달라며 화장품 700세트를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에서 해외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통하는 기업으로, 1992년 코스맥스를 창립해 2015년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4월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그룹 계열사 코스맥스바이오(주)가 하동에 산수국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산수국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하동군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5월 이경수 회장이 하동군을 찾아 구재봉자연휴양림에 식재된 산수국 재배 현장과 화개면 일원의 천년 녹차밭을 둘러보며 하동에서 자생하는 농림산물을 이용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이경수 회장의 제안으로 윤상기 군수가 코스맥스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을 대상으로 ‘22세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란 주제로 특강을 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과 상생 협력을 계기로 코스맥스그룹이 하동군 소속 현장 근로자와 취약계층에 전해 달라며 자체 생산한 화장품 700세트를 보내왔다.

군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일선에서 하동을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 등 현장 근로자와 취약계층에 화장품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소중한 인연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코스맥스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하동산 농림산물을 이용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K-뷰티와 K-헬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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