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키아 1,200분 식재 완료해 올 가을엔 이색경관 선보일 예정

성동구가 중랑천 1.2Km 구간에 조성한 백일홍 꽃길. 사진=성동구

성동구가 시민이 즐겨찾는 중랑천 용비교 하부에서 응봉체육공원까지 산책로 1.2Km 구간에 백일홍 꽃길을 조성해 주민에 공개했다. 

지난달 말 개화를 시작한 백일홍은 하천을 찾는 이들에게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지속되는 꽃길로 구민들에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산책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지난 4월에는 중랑천 용비교~응봉체육공원 구간에 75,000송이로 이뤄진 튤립 꽃길을 조성, 5월에는 중랑천 송정교~가람교 1.2km 구간에 유채 꽃길을 조성해 하천 변을 노랗게 물들였다.

지난달 진행된 ‘여름철 하천 휴식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용비교부터 살곶이정까지의 구간에 계절 초화를 식재하고 꽃화분을 배치, 그늘이 부족한 공간에 파라솔 및 파고라 등을 설치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달 응봉교 하부 1,000㎡ 규모의 부지에 코키아 1,200본 식재를 완료해 10월 경 붉게 물들어 가을철 이색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아름다운 꽃길을 통해 잠시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철마다 변화되는 하천 쉼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편안하게 하천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