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759명-해외 35명…누적 15만6천961명, 사망자 1명

서울시 구로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15만6천9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의 595명보다 무려 199명 증가하면서 하루만에 확진 규모가 500명대 후반에서 곧바로 7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00명대 확진자는 지난 5일(744명) 이후 25일 만이며, 794명 자체는 '4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23일(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59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631명 발생하면서, 수도권 비중은 지난 3월 7일(81.0%) 이후 115일 만에 다시 80%를 증가했다. 

이는 집단감염 사례 영향도 있는데,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와 인천 등 5개 지역 영어학원 6곳 및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경기도 원어민 강사모임 관련 사례도 계속 누적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대전 26명, 경남 16명, 강원 14명, 부산 13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충남 8명, 전남 7명, 광주 6명, 충북 5명, 울산 4명, 세종·경북 각 3명, 제주 2명 등 총 128명(16.9%)이 하루만에 신규로 발생했다. 

내일인 7월 1일부터는 유흥시설 재개 등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방역 조치가 완화될 예정이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9%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7만9천72건으로, 이 가운데 1천30만8천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1만4천11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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