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3박 4일간 두바이에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동에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현대차는 현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올해 해외판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두바이를 개최지로 선정했다.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주제로 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120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는 대리점 사장단에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436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 제시하고 미래 비전과 중장기 상품·판매전략을 발표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유럽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 전략 시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동 주요 12개국에서 32만7951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가 1976년 중동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판매실적으로 지난해 현대차의 전체 해외 판매대수인 427만8265대의 7.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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