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23명·해외 17명…누적 14만9천731명, 사망자 1명 늘어

서울 동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전경.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14만9천7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5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로 이틀 연속 500명대가 됐다. 

이달의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발생 추이에 비하면 지난주 600명대를 기록한 데 반해 이번주 들어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방배본은 "언제든 감염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니 거리두기 및 개인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490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6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다. 정부는 내달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논의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2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99명, 경기 1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97명(75.9%) 나왔다.

비수도권은 울산 22명, 대전·충북 각 18명, 부산 15명, 제주 8명, 대구 7명, 광주·강원·전북·전남 각 6명, 경남·충남 각 5명, 경북 3명, 세종 1명 등 총 126명(24.1%)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김포시 어학원에서 총 29명이 확진됐고, 경기 의정부시 학습지 센터에서도 종사자와 학생, 가족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용인시 어학원에서도 현재까지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송파구의 한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 누적 감염자가 14명까지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3%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8천452건으로, 직전일 3만2천915건보다 4천463건 적으며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0%(2만8천452명 중 540명)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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