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으로 374명 늘어 누적 14만8천6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날 399명보다 25명 감소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374명 자체는 3월 23일(346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데 그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47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8명, 경기 118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57명(74.1%)이다.

또,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6명, 대전·충북 각 14명, 세종 7명, 부산·충남·제주 각 6명, 울산·전북 각 4명, 광주·전남·경남 각 3명, 강원·경북 각 2명 등 총 90명(25.9%)이 신규 확진자로 기록됐다.
특히, 대구에서는 시내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이 'n차 전파' 양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9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1%(3만973명 중 374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