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에게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기회를

송파구 석촌호수 아뜰리에 전경. 사진=송파구

서울 석촌호수 서호변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카페를 공연장으로 송파구에서 탈바꿈해 ‘석촌호수 아뜰리에’를 선보인다. 구는 석촌호수 서호에 관객 참여형 공연장 ‘석촌호수 아뜰리에’를 오는 9일 개관한다.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석촌호수 서호변에  연면적 452.83㎡, 지상 1층 규모로, 소규모 공연장, 카페, 옥상정원 등을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10시부터 20시까지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송파의 고유한 콘텐츠와 스토리를 담은 공연을 주로 올릴 계획이다. 

개관을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저녁 7시에는 ▲데파스의 ‘뮤지컬 갈라쇼’, ▲송파국악협회의 ‘국악 콘체르토’ 등 송파구 예술가들의 개관 특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아뜰리에 개관을 위해 지난 2019년 11월부터 구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공공문화공간’으로 임시 개방하고 전시·문화·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민의 문화 수요를 파악했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세계음악여행, 오픈씨어터 등 다양한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문화·예술을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뜰리에에 이어서 석촌호수를 찾은 구민들이 문화·예술을 생활에서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문화실험공간 호수',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등 문화시설을 조성해 석촌호수를 자연휴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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