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당 재료비 및 예술가 활동지원비 최대 540만원


영등포구가 ‘2021년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할 예술가 1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점포 디자인을 개선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가게 외관과 내부 디자인은 물론 상품 디자인과 브랜딩까지 예술가의 젊은 감성을 덧입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이 컸던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는다. 또한 상권 자체를 볼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 거주중인 시각·조형 예술분야 전공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구민이거나 영등포구 활동 경력이 있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활동 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이다. 사업 추진 정도에 따라 최대 54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주요 활동 분야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한 내·외부 아트테리어 활동 ▲내·외부 공간 리뉴얼(월페인팅, 윈도우페인팅, 내부공간 디자인 등) ▲디스플레이 디자인(월 데코, 쇼윈도 디자인, 메뉴판, 데코시트지 등) ▲작품 설치 및 전시(입체 조형물, 조각, 그림 등) ▲제품 및 인쇄물 디자인(머그잔, 식기, 패키지, 명함, 스티커 등) ▲브랜딩 및 마케팅 등이다.

사업 대상지는 영등포 소재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 40곳이다. 구는 4월부터 영등포 청과시장과 양평2동 골목상권을 주 대상으로 참여 가게를 모집해 40곳을 최종 선정했다. 
참여 가게에는 가게 디자인 개선을 위한 재료비가 100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예술가 1인 당 4개 이내 점포를 맡아 디자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구는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합격자를 정하고 결과를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은 7월 7일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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