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확보, 플라스틱 올림픽 등 연령별 맞춤 운영

마포구에서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비대면 자원순환 교육 영상 모습. 사진=마포구

 

마포구가 서울시 ‘지속가능 서울을 위한 자원순환교육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 시행하던 자원순환 교육을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운영하게 됐다.
지난 4월 서울시가 추진한 공모에서 구는 ‘연령별 맞춤형 교육 및 행사’라는 주제로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체험학교’를 운영해 온 구는 올해 교육 대상의 범위를 넓혀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우선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은 아이 눈높이에 맞춘 현장 강의와 교구를 활용한 체험으로 진행되며, 어릴 때부터 분리배출 습관을 갖도록 해 자원순환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상을 미취학 아동으로 선정하게 됐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플라스틱 올림픽’은 지역 내 중학교 중 일부 학교를 선정해 플라스틱 모으기를 진행, 모아진 플라스틱을 재활용 제품으로 만들어 다시 학교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의미 없이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까지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실생활 체험형 행사로 눈여겨 볼 만하다.

또한, 하반기에 진행되는 ‘에코 큐레이터’는 대학생을 모집해 팀을 구성하고 직접 자원순환에 대한 전시작품을 기획·전시하도록 하는 행사로, 활동가의 역량 개발과 새로운 자원순환 리더 발굴을 통해 시민에 의한 시민교육이 이뤄지는 교육 일상화를 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원순환 교육과 행사를 통해 구민이 즐겁게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개인 생활 속 자원순환 의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자원순환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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