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3만4635개 사업체 대상, 비대면과 대면 병행

 

영등포구가 지역 3만4635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6월 14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0년 경제총조사는 통계청 주관으로 이뤄지는 국가지정통계로서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다. 국내 사업 전반의 구조와 분포를 파악, 정부정책수립 및 연구·분석, 타 통계 작성의 기초자료 제공 등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경제총조사에는 통계청이 2017년부터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가 활용된다. 이로써 전자상거래, 이동판매 등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통계 작성대상에 포함되어 통계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소재지, 영업기간 및 유‧무형자산 등 13개 공통항목과 연간 생산량, 일 평균 영업시간, 이용 인원수 등 24개 특성항목으로 업종에 따라 최소 13개부터 최대 37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공통항목에 운영장소가 추가되고, 특성항목에 ▲무인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여부 ▲배달(택배)판매 여부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 ▲편의시설 개수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

구는 이번 조사를 위해 120여 명의 조사요원을 채용하며 경제통계 유경험자 등 우수인력을 확보했다. 선발된 조사요원들은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 이수 후 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들에 대한 인력관리는 경제총조사 통합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현장조사 대상 사업체는 비대면(온라인) 조사와 대면 조사 중 선호하는 조사방식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조사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대면 조사는 이달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실시된다. 방문면접조사로 실시되며 기간 중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여 사업체 현황, 사업실적 등에 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경제총조사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중요한 통계조사이며, 사업체에서 제공해주신 자료는 통계작성 목적에만 사용되고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안심하시고 응답 부탁드리며 조사원 방문 시 사업 경영에 바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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