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은평그린모아모아 현장 방문

은평구에서 실시하는 주택가 재활용품처리 개선사례가 대구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평구


은평구 은평그린모아모아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7일 대구광역시 자원순환과 및 대구시 자치구 재활용업무 관련 공무원들이 은평그린모아모아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은평구 재활용정책 설명을 듣고 대구시에 맞는 재활용정책을 발굴하고 접목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은평구 관계자로부터 운영배경, 방법,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모아모아 운영현장을 찾아가 활동가들과 주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단독 다가구 주택가의 쓰레기 배출 방법과 그로 인한 문제들은 전국 어디든 비슷한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은평구 공무원과 주민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구는 단독주택 지역의 재활용품 혼합배출 방식이 선별에 많은 비용이 들고, 음식물찌꺼기 등으로 오염되어 재활용품 가치가 떨어지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은평그린모아모아를 통해 주1회 4시간, 8종 분리배출제를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주민은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은 상태로 깨끗하게 배출하여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이고, 행정은 별도의 선별 없이 수거한 상태로 바로 매각해 예산 등 처리비용도 줄이고 있다. 

설치와 철거가 간편한 휴대용 분리수거함을 이용하여 수거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운영을 마친 후에는 철거해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오염도 방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이 급증하면서 일회용품 등 재활용품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그에 따라 폐기물 정책도 다양하게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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