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71명-해외 16명…누적 13만8천898명, 사망자 3명 증가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3만8천8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29명)보다 42명 감소했으며, 지난 25일(51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떨어졌다.

다소 주춤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수치가 아니며 비수도권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71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384명(67.3%)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24명, 경남·충남 각 21명, 대전 18명, 강원 16명, 경북·충북 각 14명, 부산 13명, 울산 12명, 광주·세종 각 8명, 전남·제주 각 7명, 전북 4명 등 187명(32.7%)을 기록했다.

이 중 제주도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다른 시도를 왕래한 대학 운동부 확진자와 관련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가족 모임이나 결혼 피로연과 같은 공동체 모임을 통해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및 소규모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해 거리두기를 격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주도의 최근 일주일간(20∼26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6명이 발생했으며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일주일 만에 0.8(19일 기준)에서 1.4(26일 기준)로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4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천763건으로, 직전일 3만6천235건보다 528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0%(3만6천763명 중 587명)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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