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대책, 폭염대책, 수방대책, 안전대책 4개 분야

금천구가 여름철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구청 지하1층 U-통합상황실에 풍수해안전대책본부를 개소했다. 사진=금천구


금천구가  ‘여름철 종합대책’으로 4개 분야별 대책을 수립,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현장중심의 생활밀착형 안전 시스템을 가동한다.
분야별 세부대책을 살펴보면 먼저 ‘수방대책’으로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반 108명으로 구성된 풍수해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강우량에 따라 ‘평시’, ‘주의’, ‘경계’, ‘심각’ 4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풍수해에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빗물받이 확충(33개) 및 이설(1개소), 하수도 준설(1,157㎥),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역지변) 555개  등 주요 침수 취약지역 방재 인프라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풍수해에 대비한 단계별 교통대책, 이재민 지원, 산사태 대비, 쓰레기 처리대책 등도 포함됐다.
‘폭염대책’으로 구는 안전도시과장을 팀장으로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4개반 62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추진팀’을 운영,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거나 고온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3개반 11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가 꾸려진다.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등 비상시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또, 폭염방지 그늘막 설치를 기존 58개소에서 75개소로 확대하고,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 복지시설, 공공시설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총 89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보건대책’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민·관 합동 대상별 맞춤형 생활방역 소독, ‘코로나19 클린데이’ 민·관 합동방역 실시, 주민자율방역단 운영 등 한층 더 강화된 보건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안전대책’으로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대형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도시가스 등 에너지시설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상황실 운영을 통해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다.

특히, 올해에는 오존 예보등급이 ‘나쁨’이상 일 경우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예보내용을 발송한다. 또한, IoT(사물인터넷) 기기 설치가구를 기존 267가구에서 335가구로 늘려 취약가구 안전을 비대면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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