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비 14억 원,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 편성

성동구 행당 대림아파트 관리원 휴게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성동구

성동구가 올해 상반기 지역 내 공동주택 35개 단지에 관리원과 미화원의 휴게실을 만들고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구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1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사업비 14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달 공동주택 지원 심의를 통해 올해 사업내용을 결정, 120개 단지에 전년도 옥외보안등 전기료 총액의 60% 지원 및 어린이놀이터 시설개선, 수목전지 등 구(區) 직접시행사업과 공동주택 자체시행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중 관리원‧미화원 근무환경 시설 개선 사업과 주민공동 이용 다목적실 개‧보수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 관리원‧미화원 근무환경 시설개선 사업으로 35개 단지에 총 89,033천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경비초소 19군데에 에어컨 및 온수기 설치,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 냉‧난방시설 개선과 함께 관리원 및 미화원의 휴게실을 조성하고 화장실을 보수하는 등 대대적으로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지원대상에 경비원 및 미화원 근무 시설 개선 항목을 추가하여 관리원 등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였다.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관리원들이 사업 완료 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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