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어려움 타개 목적...1년 후에는 변동금리 운영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동대문지점, 우리·하나·신한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업체 당 2천만 원까지 무이자(1년) 융자를 시행한다. 

이번 대출을 시행하기 위해 동대문구와 우리·하나·신한은행에서는 별도로 총 16억 원(구 8억 원, 우리·하나·신한은행 8억 원)을 마련하여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관내 사업장 주소를 두고 있는 업력 6개월 이상의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업체 당 2천만 원 이내, 신용보증료 연 0.5%,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진행된다. 대출일로부터 1년간 구에서 이자를 지원하고 이후에는 약 2.6% 수준의 1년 변동금리로 운영된다. 

접수처는 ▲우리은행 동대문구청지점·청량리중앙금융센터·한국외국어대학교지점·경희대학교지점·장한평금융센터·답십리지점·장안동지점·전농동지점 ▲신한은행제기동역지점·답십리지점·장안동지점·장한평역금융센터 ▲하나은행 청량리역지점·답십리역지점·휘경동지점 등이다. 

은행별 대출규모는 상이하며, 총 2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누리집 ‘구정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어 비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자그마한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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