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거주지 대상 방역대책 지속하며 확산세 적극 대처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등포 전 공동주택 근로자들에게 지난 3일부터 방역물품 지원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적극 대응하고자, 구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한 방역대책을 지속 실시해왔다. 지난해 4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지역 공동주택 전체에 손소독제 2300개와 항균필름을 배부한 바 있다. 

올해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 구는 지난 3일부터 공동주택에 KF94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필름 등을 배부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에는 입주민들과 수시로 대면하는 공동주택 근로자들인 경비원, 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대량 지원하게 됐다.
총 10만5000개의 마스크가 지역 전체 공동주택 187개 단지 근로자 2100여 명에게 3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모두 배부됐다. 이로써 경비원 및 미화원 1인당 50매씩의 마스크를 지원받게 됐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승강기 1대당 5개씩 할당된 손소독제 8800개와 함께 승강기 버튼 등에 부착할 항균필름 250롤을 마스크와 함께 배부했다.
방역물품을 전달받은 미화원 이◌◌씨는 “힘든 시국에 구에서 꼭 필요한 물품을 배부해서 힘이 나고, 하루빨리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주거지에 대한 집중 방역대책 마련에 힘써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구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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