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시설 이용자, 만75세 이상 2만2680명 대상

구로구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15일부터 개소한다. 사진=구로구청


구로구가 15일부터 구로구민회관에서 노인시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동의서를 제출한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680명과 만 75세 이상 어르신 2만2000명 등 총 2만2680명이다. 

구는 우선 1일 접종 목표 대상을 평일 600명, 토요일 200명으로 정해 의사 5명, 간호사 10명, 행정인력 15명 등 총 30명을 배치해 접종을 실시하고, 2차 접종이 시작되는 5월부터는 백신수급 상황에 맞춰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며, 운영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구는 5월 중 오류문화센터에 2호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15일 우선 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일반 지역주민 등 20여만 명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접종대상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접종 인원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구 관계자는 “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상자들은 지역사회 전파예방과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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